의정부시 회룡역에 전국 두번째 최첨단 기계식 자전거 주차빌딩이 내달 시민에게 개방된다.

지난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착공한 회룡역 자전거주차장은 바닥면적 89.6㎡, 지상4층, 지하1층 규모의 빌딩형 주차 타워로 자전거 192대를 주차 할수 있다.

한정된 부지에 장소 제약없이 IT기술과 인터넷이 집약된 자전거 주차시스템으로 이달 시험운영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무료로 이용되는 자전거 주차타워는 자전거 도난 방지를 위해 회원제로 운영되고 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된다.

터치식 무인단말기를 통해 주차 및 출차가 이뤄지는 완전자동 방식으로 운영되며 회원카드를 사용 할 경우 15~30초 정도면 주차 및 출차가 가능하다.

이용은 회원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인식시키고 4자리 회원번호를 입력하고 보관하면 되고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이용 할수 있다.

또 초기에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단말기에 임시 아이디,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핸드폰으로  발송된 인증번호를 누르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다.

의정부시는 이번 회룡역 자전거 주차타워건립과 함께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자전거 도로는 총75㎞로 중랑천, 부용천에 14㎞, 보행자 겸용 61㎞로 설치돼 이용에 불편함에 따라 기존도로에 자전거 도로를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는 회룡역 주변 15㎞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기 위해 30억원을 들여 올해 5.8㎞, 내년 9.2㎞의 자전거도로를 자전거주차타워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13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시 전역을 180㎞ 자전거도로로 연결하는 자전거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2013년 이후 총270㎞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