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K모 국장이 K-디자인빌리지 유치 실패로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 전해지면서 진위여부를 놓고 시끄럽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K-디자인빌리지 조성지역으로 포천시 고모리를 선정했다.

앞으로 포천시 고모리지역에는 7천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양주시는 K-디자인빌리지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했다.

유치업무를 책임졌던 K모 국장은 최근 현삼식 시장에게 유치실패를 보고하면서사직서를 제출한 것이 일부 언론을 통해 "남경필 지사에 대한 경고를 전하는 문책성 인사라"고 보도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K모 국장의 퇴직설이 올초 부터 거론됐다며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 이동 조건으로 퇴직시기를 저울질 했다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K국장은 행정직 출신으로 도시계획업무나 정책공모업무는 경험이 부족해 애초 K-디자인빌리지 유치에 나선 것 자체가 무리였다는 평가다.

이와관련, 최근 홍문종 의원과 친분관계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시설관리공단 J모 이사장이 차기 주자로 거론되면서 현 시장과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소문이 돌았고, 조만간 임기가 만료되면서 시설관리공단에서 떠나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걸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올 7~8월경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인사와 함께 하마평이 벌써 부터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유치를 실패한 무능한 국장인 만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나 시 산하 기관에는 절대 채용되어서는 안된다"며 "만약 원서를 제출하거나 채용이되면 문책성 인사가 모두 정치쇼였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양주시는 K모 국장의 후속인사를 두고 측근으로 알려진 A사무관의 승진이 유력하다는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