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액정 판매 노정상을 수년간 갈취해온 수도권지역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일산경찰서는 19일 수도권 일대 9개 지역에서 휴대폰 액정을 판매하는 노점상을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총 1억3천4백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조폭 일산A파, 신C파, 부안E파 행동대원  5명을 구속하고 공모한 휴대폰 유통업자 총 2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폭들은 휴대폰액정 업자들이 수도권 일대 서비스센터 인근에서 중고 휴대폰을 매입해 중국에 되파는 방법으로 수익을 올린다는 것에 착안 노점상에 접근해 영업권을 빼앗고 다른 업자에 넘기는 등 수법으로 갈취했다.

조폭들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노점상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50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씩 총 1억3천4백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협조하지 않는 업주에게 "앞으로 여기는 우리가 접수하겠다. 여기서 허락 없이 장사하지 말고, 장사를 하고 싶으면 자릿세를 내 놓아라"고 협박하고 이를 거부하면 손님으로 가장하여 행패와 침을 밷는 물리력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