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의정부 김문원 시장이 약속한 올해안 장애인 콜택시 10대 도입에 대해 확답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의정부 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의정부 김문원 시장이 장애인 콜택시 2009년도 10대 도입 약속에 따라 합의문이 마련됐으나 아직까지 시행확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에 책임있는 답변을 듣기 위해 수차례 시장 면담 요청 공문을 보내거나 시장실을 직접 방문해 면담을 원하기도 했으나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그 이후 시는 선거 1년 전의 공직선거법을 내세우며 시장이 면담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부시장과 면담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은 “의정부시장이 지방선거를 핑계로 선거구민에게 금품 기타 약속을 하는 행위 등이 선거법에 저촉된다며 장애인들과의 면담을 회피하고 있다”며 “의정부 장애인차별연대와의 면담은 시장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거나 약속을 받는 행위가 아니라 지난해 합의문을 재확인 하려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부시장과의 면담에서 의정부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상반기 1차 추경에서 먼저 6대를 도입하고 2차 추경을 통해 나머지 4대를 도입키로 집행부와 약속이 이뤄졌는데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교통약자들인 중증장애인 등은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 콜택시 운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요구는 복지시혜가 아닌 기본권이므로 협의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시급히 처리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차연에 따르면 의정부시장 대신 면담에 나선 부시장은 의정부시 재정상태 등 합의 시행에 어려움을 나타냈으나 장애인들의 촉구에 올해안에 10대 운행 이행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또 장차연은 지난 2월 통과된 의정부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안에 교통약자 범위와 이용자 우선 순위가 지정되어 있고 법에 따라 차량증차 계획을 수립해야 하나 상위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중증장애인 서비스를 제한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