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포천시장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급하게 나오고 있다. 2015년 1월 14일 의정부지방법원 민원실 입구)

새정치민주연합 포천시 지역위원회가 3일 구속 수감중인 서장원(56, 새누리) 포천시장의 사과 사퇴를 촉구했다.

새정치 포천 지역위원회 이형직, 유제빈, 이원석씨 등은 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서장원 포천시장과 김영우 국회의원(새누리, 포천연천)을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해 포천시민은 시장이 구속 수감되는 사건으로 인하여 시민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준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며 "어느 누구 어느 단체 하나 시장 직 사퇴를 요구하는 사람이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시장은 본인과 관련된 사태의 본질과 위중함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 공천권 행사에 실권자인 지역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우 국회의원도 함께 시민여러분께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3인은 또 "유권자인 시민에게 집권 정당의 위원장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고 사료되는바, 이제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시장은 시장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퇴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들 3인은 "시장직 사퇴의 이유는 시장의 자리는 본인 개인의 꿈을 이루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꿈을 이루는 자리이며 포천시민 위헤 군림하는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시민에게 사죄하고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여 포천이 새롭게 전진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우 국회의원은 진정한 포천의 발전을 원한다면 시정에 직언하고 조언하며 충고하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며 "당장 귀에 거슬린 종너을 하는 사람을 적으로 보아서는 아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모두를 끓어않고 시정과 국정을 펼칠 때 진정한 포천시민은 함께할 것이며 정파 없이 포천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위한 길에 동행자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새정치 이형직, 유제빈, 이원석씨는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 포천시 본관2층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올초 강제추행과 무고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 6월 9일 의정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김재근 판사는 강제추행 및 무고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이외 산정호수 인근 개발인허가와 관련한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행는 무죄를 선고했다. 현재 이 사건은 항소되어 2심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