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임호석(새누리,다선거구)의원이 집행부의 체육과 신설을 촉구했다.

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5회 의정부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선 임호석 의원은 다양한 생활체육의 욕구와 수요를 전담할 체육과 신설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우리시보다 재정적인 면이나  규모가 큰 지자체는 물론, 반대로 재정규모가 적은 파주시, 이천시, 양주시, 여주시 등에도 체육시설 전담부서가 운영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이 의정부시의  재정 형평만을 이유로  더 이상 뒤로 미룰 사안은 아니라고  본의원은 판단하고 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경기도내 31개 지자체의 체육시설 전담부서 설치현황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문화와 체육이 분리된 지자체가 20개 지자체, 미 분리된 지자체는 11개 지자체"라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또 "우리시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현재, 41개 종목에 5만 여명이  활동중에 있다"며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걷기, 등산 등의 인구까지 고려한다면  이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께서  생활체육을 즐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호석 의원은 의정부시의 실정을 꼬집었다.

그는 "그러나 지금  우리시의  체육시설물에 대한 관리 실태는 어떻습니까, 중랑천변의 체육시설은 '안전총괄과'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하수처리장 위의 체육시설은 '하수처리과'에서, 약수터 주변 및 정수장, 배수지 등의 체육시설은 '수도과'에서, 공원내의 체육시설물은 '공원녹지과'에서, 개발제한구역 내 체육시설물은 '도시과'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체제하에서  각 부서의 주 업무에 비하여 체육시설 유지관리는 부가된 업무로써, 당연히 유지관리에 소홀하게 될 수밖에 없고, 체육시설물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또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호석 의원은 체육전담 부서가 없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들의  이용불편 민원으로 이어지고, 체육시설물의 수명 또한  단축시켜 새로운 시설물을 설치해야만 하는 등 시민불편과 불필요한  예산 낭비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의 부실운영을 우려했다.

임 의원은 "2015년 10월 9일  우리시에서 개최되는 '제26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의  준비사항만 봐도 우리시의 경기장이 부족하여 인근시의 시설물을 이용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알 수 있다"며 "의정부시는 체육시설이 턱 없이 부족하다"고 개선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