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전철 고가 아래의 벨트형 대단위 공간을 시민 휴식 공원으로 조성하는 의정부 행복누리공원이 오는 9일 개장한다.

1호선 전철 의정부 가능역에서 녹양역에 이르는 1.12㎞ 구간에 걸쳐 1만7천㎡ 규모의 대형 공원인 행복누리공원은 모두 무상 사용된다.

공원 안에는 조깅로 및 자전거 도로가 포함된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게이트볼장, 배트민턴장, 농구장, 운동기구, 인라인 스케이트 트랙 등 체육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 각종 화훼, 초목류 등이 조경돼 있고 야외무대와 광장, 나무다리, 역사기념벽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시설을 무상 사용할 수 있게 된데는 의정부시의회 노영일 의원이 시에 이같은 공원 조성 및 무상 사용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노영일 의원은 “당초 무상 사용 사례가 없었으나 전철 고가 하부의 아까운 공간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무상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국유재산 무상 사용과 관련된 내용을 시에 접수시켰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무상 사용 심의를 마친 뒤 지난해 실시설계용역 및 현상 공모, 착공을 거쳐 준공에 이르게 됐다.

공원 조성에는 21억9천만원이 소요됐다.

시는 최근 명칭 공모를 통해 의정부 행복누리공원으로 이름을 확정시켰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