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교회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대지진으로 고통에 빠진 네팔의 회복을 위해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정부시 가능3동 선린교회가 주최하고 가능3동주민센터와 엄홍길휴먼재단, 아름다운 가게 등이 후원해 지난 7월4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린교회 앞마당에서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옷가지, 양말, 스카프, 신발 등 후원물품 30여종을 판매했으며 선린교회는 바자회에 참가한 600여명에게 국수를 제공하기도 했다.

바자회 개최결과 총수입은 544만2천500원이며 지출금액 112만2천800원을 제외한 431만9천700원의 수익금은 엄홍길휴먼재단에 기탁해 대지진으로 고통에 빠진 네팔의 회복을 위해 사용하도록 했다.

7월8일 오후 3시 선린교회에서 개최된 성금 기증식에서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이사장은 "선린교회와 지역주민 여러분들이 관심과 사랑으로 네팔 지진 피해 회복을 위해 바자회를 개최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여러분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이 성금이 네팔의 이재민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바자회 개최와 성금 전달행사는 21세기 지구촌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이제 우리도 재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이웃들을 사랑의 품으로 안아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