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서장 이원정)는 길을 잃고 거리를 헤매던 중증 치매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8일 오후에 의정부시 장암동 주변 길가에서 고령의 노인 A(79세,남)가 혼자서 비틀비틀 불안하게 거리를 헤매고 있는 것을 경찰이 관내 순찰근무 중 발견하였다.

A할아버지는 중증 치매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직진보행 본능과 인도․차도 구분불능의 특징이 있는 위험한 중증 치매 증세이어서 계속 방치되었으면 교통사고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컸고, 과거에도 7차례나 미귀가 신고 접수되어 경찰이 발견하여 가족에 인계했던 사실이 있었다.

치매노인의 가족은 “그렇지 않아도 할아버지가 사라지셔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먼저 찾아서 연락을 줘서 뭐라고 고맙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진심어린 칭찬의 말을 전해왔으며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4팀 국경훈 경장, 전대현 경장은 “관내 중증 치매노인 중에 특히 증세가 심하신 A할아버지를 평소 숙지하고 있었고,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시게 되어 다행일 뿐”이라며 겸손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