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청의 회생컨설팅을 받게된다.

의정부지방법원은 13일 중소기업청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청의 회생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컨설팅비용 상당 부분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원, 참여 기업에게는 회계법인이 기업 전반을 진단하고 처방을 하게된다.

법원은 또 회생컨설팅에 참여하는 기업은 회생절차 때 필수적으로 선임하던 조사위원의 선임을 생략해줄 예정이다.

조사위원 선임이 생략되면 약 1천5백만원의 조사위원 보수가 절감, 기업 부담이 그만큼 축소될 전망이다.

하지만 간이회생절차 대상인 30억 이하 채무 부담 기업은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이 지난 7월 1일 개정됨에 따라 회생컨설팅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비용과 절차에 어려움을 호소하던 회생신청 기업의 부담이 완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