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YWCA 등 시민사회단체와 의정부시로 구성된 민관협의체가 오는 10일 오후 9시 부터 자정까지 의정부역·가능역·금오동 홈플러스 인근 등에서 아웃리치 사업을 실시한다.

아웃리치사업은 밤늦게 거리를 돌아다니는 청소년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밤거리의 유해환경도 함께 감시하는 거리계도와 상담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민관협의체 아동청소년과 분과회의를 통해 지난 4월 1차 시행됐다.

평소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인 의정부역 동부광장주변이나 가능역 등에 부스를 설치하고 희망트리를 만들어 개별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술, 담배, 음란물 등 청소년 유해물질과 이를 제공하는 유해업소의 감시도 병행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의정부 보건소 유혜경씨는 "우리 활동이 아무런 성과가 없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목적은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안전하게 일찍 귀가를 하는 것이니까”라며“한 명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어른들이 자신들에게 관심이 있음을 알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