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은 중국어로 리 씨요우 빈이라고 해요”
"네? 리 씨요우 빈이요?”

지난 15일 오후 3시 신곡1동(동장 한신균)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떠들썩했다. 선생님이 중국어로 이름을 알려주자 따라하면서 어색한지 연신 깔깔대고 웃었다.

하지만 이어 “小星星”(반짝반짝 작은별) “?只老虎”(두마리 호랑이) 동요 애니메이션이 나오자 진지한 모습으로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한글로 쓰여 있는 발음을 보고 부르는 것이기는 하지만 익숙한 멜로디여서 금방 적응했다.

신곡1동 작은도서관이 운영하는 ‘중국어야 놀자’ 중국어 체험 프로그램은 간단한 동요, 인사말 등으로 어린이들이 중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그림책 읽기 등 독서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곡1동 작은도서관 특성화 분야인 외국어와 관련하여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중국어를 전공하는 지역 대학생의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신곡1동 작은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