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바이오센터가 국내 28만 명에 달하는 난청질환 환자들을 위해 도내 대학병원과 손잡고 치료제 개발에 앞장선다.
경기과기원(원장 곽재원)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차상훈)은 24일 오후 2시 경기바이오센터 이노카페회의실에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대안산병원은 의과학연구소, 통합임상시험센터, 첨단임상의료장비와 실험동물시설 등 임상관련 연구 기반과 시스템을 갖춘 연구 혁신 대학병원이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센터에 구축된 천연물 자원의 활성성분 규명, 초고속 약효검색 및 구조예측 시스템과 고대 안산병원이 보유한 임상?중개연구 시스템 등을 이용해 난청질환 개선 및 치료제 개발 연구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천연물 기반 질환별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과학기술 및 보건의료 분야 국가사업 공동발굴 및 유치 ▲연구장비, 연구시설, 연구공간 공동 활용 등 기초연구에서부터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연구까지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한, 도출된 성과는 경기도 내 바이오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여 도내 바이오 제약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곽재원 경기과기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초 및 응용연구가 의료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공동연구가 이뤄질 것.”이라며, “양 기관이 활발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통해 경기도는 물론 나아가 국가 보건의료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난청은 과도한 소음과 노화로 인해 청력이 감소되는 질환으로 이명, 메니에르 등과 같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