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총경 전병용)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55분경 양주경찰서 회천지구대에서는 양주시 고암동 소재 주공아파트 자택 내에서 직장동료에게 “손목을 그었다”는 자살암시 내용의 문자가 왔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신속출동, 손목을 긋고 욕조에 누운 채 의식이 없이 누워있는 자살 기도자 노모씨(29)를 안전하게 구조,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여 생명을 구했다.

회천지구대 순찰3팀 순경 김정기, 순경 라은석은 26일 오후 7시 49분경 자살의심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여 정확하지 않은 자살기도자의 집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양주경찰서 치안상황실 및 신고자와 유기적인 협조로 신속히 파악했다.

김정기 순경은 집안 수색 중 화장실 내에 속옷만 입고 몸이 물에 잠긴 채 손목을 긋고 의식을 잃고 있는 자살 기도자를 발견,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임 판단하고 119와 전화통화를 하며 자살 기도자를 꺼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이불로 몸을 덮고, 온몸을 주무르며 의식을 찾도록 구호조치를 한 후 119에 인계하여 병원으로 후송시켜 생명을 구했다.
 
회천지구대 순찰3팀장 김태성 경위는 “입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임 순경들이 당황할 수 있는 신고임에도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처하여 자살기도자의 생명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