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1동 작은 도서관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을 통해 책과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동화구연교사들과 함께 하는 이번 특강을 통해 소개된 책은 물론 다른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월 27일 '짧은 귀 토끼와 빵점 시험지',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라는 책을 동화구연한 다음 '짧은 귀 토끼와 빵점 시험지'의 주인공 동동이를 골판지로 만들어 보게 했다.

7월 28일 '빨간 모자'와 '장수탕선녀님'을 읽고 부직포로 모자 만들기 활동을 통해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7월 29일 '도깨비를 물리친 탈',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를 읽고 도깨비 탈 만들기를 체험했다.

그리고 7월 30일에는 '무지개 물고기와 흰고래 수염'과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를 읽고 액자 방식의 북아트 수업을 진행했다.

동화구연 교사들의 재능기부로 7월 특강을 준비한 호원2동 작은 도서관은 이번 특강에 이어 오는 8월에는 영어책 읽어주는 할아버지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책을 쉽게 접하고 읽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호원1동 주민자치위원회 최경주 위원장은 "여름방학 특강을 위해 에어컨 설치비, 간식비 및 자원봉사 운영비 등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원했다"며 "학생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호원1동과 재능기부 교사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