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전체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의정부~군포 노선 동시 착공 요구로 들끓고 있다.

의정부시 가능동 SK뷰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주민들로부터 불붙은 GTX 의정부 노선 동시 착공 요구 운동은 의정부시의회의 건의문 채택과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성명서 운동으로 이어졌고 현재 의정부시 아파트단지 곳곳에서 서명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일 의정부지역 대표적 시민커뮤니티들이 모임을 갖고 공동대응을 선포하고 나섰다.

의정부이야기 및 의사모(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의정부나눔터 등 3개 커뮤니티 대표자들은 회의를 열고 GTX 의정부~군포 노선 동시 착공을 위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성명서 및 건의문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각종 자료수집 및 주민 동참 홍보 등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달 초순부터 주민서명운동을 벌였던 SK뷰 아파트는 1천19세대중 94.7%인 965세대가 서명에 참여해 1천4백여명이 동시 착공 서명을 완료했다.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면서 의정부지역 107개 아파트단지 입주자 대표회의에 서명운동 양식과 공문을 보내 서명운동을 요청했다.

현재 가능동 이수 브라운 아파트 및 민락동 한라 비발디 아파트, 호원동 한승 미메이드 아파트 등에서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의정부시도 주민서명운동이 확산되자 지난 13일부터 의정부시 177개 아파트단지 8만여세대 25만명을 대상으로 호별 방문 등 서명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시는 지난달 1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조기 착공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아주대 사회조사연구센터가 경기도민 1천5명을 대상으로 6월 18일~7월 2일까지 실시한 제4차 경기도 가계의 생활환경 및 정책태도에 관한 전화조사 결과에 따르면 GTX가 향후 경기도 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61.9%가 긍정적 영향을 꼽았다.

특히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기대치는 남부지역 21개 시·군을 압도해 72.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또 GTX를 모르는 경우도 경기북부는 불과 2.7%에 그쳐 유치에 대한 높은 열기를 보여 주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