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과학도서관은 천고마비의 계절 9월을 맞아 ‘잊혀질 권리’라는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준비한다. ‘독서의 달’은 시민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독서의 생활화 등 독서 문화 진흥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달로, 매년 9월 전국의 도서관이 일제히 다채로운 독서 행사를 펼친다.

의정부과학도서관 지하 1층 아트홀에서 9월 12일 15시에 한겨레신문 기자인 구본권 씨의 강연 ‘디지털 리터러시’를 통해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 새로운 디지털 독해력을 익히지 못하면 세상을 이해할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9월 19일 15시에는 문학평론가 임태훈 씨의 강연 ‘빅데이터 시대의 인간형’을 통해 ‘수많은 데이터가 난무하는 정보자본주의 사회에서 일개의 통제가능한 자원으로 전락한 인간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는 방법’을 강연한다.

또한, 위 강연과 더불어 솔직하고 신선한 음악을 들려주는 인디 음악인들의 공연을 함께 열어 독서문화행사로서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자 하였다. 모던 포크 듀오 ‘재주소년’ 출신의 음악인 박경환의 공연과, 담백함과 묘한 설득력이 돋보이는 음악인 김목인의 공연이 12일과 19일 각각 14시에 지하1층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연계 행사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그림과 사진 전시가 진행되고, 주말영화 2편이 13일과 20일 상영될 예정이며, 6일에는 어린이 국악 뮤지컬 ‘바다가 간 호랑이’가 상연된다. 기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과학도서관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은 전화 031 828 866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