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불황으로 가정폭력 및 성폭력, 성매매 등이 증가함에 따라 피해 여성들의 보호를 위해 경기도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에 대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상담원 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경기도가 이번에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와 보호시설 등 52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피해자 상담에 성실히 임하고는 있으나 일부 상담소의 경우 이직이 잦고 운영지침 미인지로 회계 처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예방교육 및 현장상담을 위해 상담원이 자리를 비워 자원봉사자가 상담전화를 받는 등 피해자 상담에 소홀한 것으로 적발돼 시정조치 하기로 했다.

보호시설의 경우 시설환경 및 피해자 안전관리는 양호한 편이나 2~3인의 종사자가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는 등 근로환경이 매우 열악해 입소자에 대한 치료, 회복프로그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여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전문적 상담지원을 하기 위해 상담원에 대해 회계실무교육, 상담원 보수교육, 상담사례 슈퍼비젼 과정 등을 준비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