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노인에게 접근해 투자금을 편취하고 3년간 도주했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서장 조용성)는 12일 음식점을 처분한 현금을 가지고 있던 H모(72,여)씨와 K모(73)씨에게 접근해 투자금 명목으로 총 1억을 편취 후 도주한 L모(59)씨를 검거해 지난 8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L모씨는 자신이 전국에 16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어 투자를 하면 큰 이익을 남기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뒤늦게 거짓말을 알아챈 피해자들이 고소하자, L씨는 자신 명의의 휴대폰과 신용카드, 차량을 모두 없앤 후 3년간 도주했다.

심지어 검거 당시에도 L씨는 친동생의 주민증을 제시하면서 경찰의 검거를 피하려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배자 검거활동을 전개해 수사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