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광복 70주년이다.

허리가 반 토막 난 체 이념의 대립으로 남․북으로 갈라서 서로가 총부리를 대고 분쟁과 희생하며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155마일을 지키기 위한 방법과 수단으로 병역제도가 수없는 변천과정을 거치면서 짧은 시간에 강성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군에서 배운 리더쉽과 다양한 기술, 인내심 등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더불어 병무청에서는 병역제도를 발전시키고자 수많은 연구와 제도 개선 등 병역이행에 맞춤식 서비스 제도를 시행 운영하여 젊은이들에게 가능한 좋은 여건과 상황으로 잘 적응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 된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가의 특수성상 100% 군복무를 마쳐야 한다. 어차피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군복무를 마쳐야 자유로워진다. 옛말에 어차피 넘어야 할 산 이라면 즐기면서 넘으라고 했다.

현재 우리나라 군 입대는 징집병과 모집병으로 입영하는 방법이 있다.

첫째, 징집병이란 징병검사 실시 후 본인이 직접 입영일자를 직접 선택 후 입영하는 방법으로 특기선택은 불가능 하다. 현역병 입영대상자로 결정된 사람은 부대별, 적성별로 각 훈련소(육군훈련소, 102보충대, 각 사단)에 입영하여 기초 군사 훈련 후 자대에 배치되어 21개월의 군 복무를 한다.

둘째, 모집병 제도란 다양한 선택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시기/희망하는 부대 및 특기로 각 군에 지원 입영하여 군 복무를 마치는 제도이다.

각 군별 주요 군사특기를 개인의 자격과 면허, 전공과 연계하여 모집되며 자율적인 병역의무 이행 및 자기 발전의 기회로 확대 활용할 수가 있다. 또한 장교, 부사관 으로 남,녀 구분 없이 전문 직업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길도 열려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맞춤특기병 제도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병역이라는 부담은 줄고 취업과 연계하여 병역과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복무를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삶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제도이다. 취업의 험난한 과정에서 꿈과 야망을 가지고 개인별 적성과 특기에 맞는 군 생활을 선택하는 것도 후회 없는 인생을 설계하는 길이 될 것이다.

이 제도는 2014년도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 3.0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7월말 휴가기간 모처럼 과거를 회상하며 동부전선 철책선을 방문했다.

남북이 대처하며 항상 긴장이 흐르는 이곳에서 젊은 청춘들이 살아 움직이는 곳 가마솥 같이 끓어오르는 불볕 폭염의 더위 속에서도 안내 장병들의 다정하면서도 패기와 절도 있는 모습과 살아있는 예리한 눈빛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게 하며 남북통일의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또한 병역의무자 중심으로 정책을 발굴하여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는 병무청의 발전을 더욱 기대하면서 큰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