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지뢰 도발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오는 17일~20일까지 3박4일간‘201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은 구리시청, 군부대 및 경찰서, 소방서, 유관기관 등 총 10개 기관 244명이 참여하며, 이 기간에는 전시행정체제로 전환하여 국가총력전 연습으로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실전적인 훈련으로 진행하는 을지연습은 안보 및 테러 등 실질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상한 도상 연습과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 주민대피 등 실제훈련을 병행한다.

일정별 훈련일지 상황을 보면 18일은 국가주요기반시설인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에서 실제 테러 및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하고, 19일 에는 적의 공습상황을 가상해 주민대피 및 차량통제를 15분간 실시하는 제399차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73사단 203연대, 자유총연맹구리시지회 후원으로 시청 1층 로비에서 군 장비 및 안보사진전시회가 4일 동안 열린다.

박영순 구리시장은“국가안보는 모두 함께 지켜나가는 것인 만큼 적의 공습이나 테러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