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사랑하고 체험으로 기억하는 제2회 의정부시 나라사랑 태극기·무궁화 전시회가 8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정부 행복로에서 개최됐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원(원장 조수기)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을 아로새길 수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육군 제26사단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고 안병용 의정부시장, 조수기 의정부문화원장을 비롯해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도의원, 최경자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보훈단체 관계자, 각급 기관장, 시민 등 8백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기념식 마지막에는 한반도 모양의 지도에 통일을 기원하고 광복 70주년 의미를 새기며 내빈들이 70여개의 무궁화를 꽂아 통일 대한민국 지도를 완성시키는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무궁화 지도 만들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김성하 보훈단체 협의회장의 선창으로 양손에 태극기를 든 참석자들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기념식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식후에는 의정부시립무용단, 청소년 예인챔버오케스트라 등의 공연도 이어졌다.

무궁화 전시회

이날 제2회 의정부시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에는 7개 부스에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 등 국내 70여 재래종과 일부 외국종 등 무궁화 분재 500여 본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체험부스에서는 무궁화 포토존 운영, 무궁화 즉석사진 체험, 무궁화.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가 진행됐으며 특히 무궁화 전시부스에는 무궁화 해설 가이드가 무궁화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해 주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의정부문화원 관계자는 "우리 한민족의 근면성과 순결, 끈기와 유구성이 무궁화의 생태적인 특성과 유사한 나라꽃 무궁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를 접하고 나라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다시 새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극기 전시회

이날 행복로 태극기 전시회는 (사)대한민국국기홍보 중앙회(회장 이래원)의 협조로 1882년 5월 최초의 태극기 원형으로 알려진 이응준 태극기를 시작으로 1950년 경주학도병 서명 태극기까지 우리의 역사속의 태극기 33점을 시대 순으로 전시했다.

의정부시는 이미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시청내 로비와 회룡역사에 나라사랑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를 개최해 태극기 변천사에 대한 시대별 태극기 30여종을 전시했다.

또 의정부시는 공직자들의 태극기 선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태극기 사랑과 의전행사’라는 주제로 지난 8월 3일 특강을 실시하여 직원들에게 태극기 사랑의식을 고취시켰고 의정부시 관내 주요 현수막 게시대 10개소에 광복 70주년 태극기 게양홍보를, 13개 동주민센터에서는 태극기 티셔츠 입기, 태극기 거리조성, 민원실 태극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8월 7일에는 의정부시청 입구에 태극기 나무를 설치하고 시청사 중앙에는 대형 태극기를 설치했으며 시청 부서별 출입문에 태극기를 게양했으며 의정부 전역의 1호선 전철역 5개역과 주요 경전철역에 배너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관용차량과 택시 등 대중교통에도 차량용 태극기를 게양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제2회 '의정부시 나라사랑 태극기.무궁화 전시회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라꽃 무궁화와 태극기를 둘러보며 의정부시민이 하나가 되어 애국심을 고취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