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남부 한 도시의 사기도박판에 참여해 경찰에 적발 됐음에도 징계조치 없이 정상 출근하고 있는 의정부시 모 고교 교장이 비판을 받고 있다.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대표 허순자)는 27일 '경기도교육청은 사기도박혐의 의정부 모고등학교 교장을 즉각 직위해제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A교장의 징계와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의 성명에 따르면 "A교장은 지난 8일 광명시내 한아파트에서 특수렌즈를 끼고 사기도박을 하던 일당이 검거되었다"며 "그런데 놀랍게도 이 도박현장에서 의정부 모고등학교 A교장이 검거되었다. 조사결과 A교장은 특수렌즈를 끼고 도박에 참여하였다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A교장은 도박에만 참여하였다고 발뺌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사실여부를 떠나 사회와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교장이 도박행위를 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비교육적 행태이다. 아울러 조사중임에도 학교에 버젓이 출근해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해당학교의 B학생은 ‘대한민국 사회가 원래 그렇지요 뭐’라고 하는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이 학교의 졸업생 C군의 학부모는 '아이가 집에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아니었다.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 당장 교육청에서는 출근을 정지시켰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학교 주변 분위기를 전했다.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는 3개항을 요구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해당교장은 즉각 사임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 ▲경기도교육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당장 해당교장을 직위해제 ▲아울러 의정부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은 교사, 학부모,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책위를 구성하여 향후 학교정상화방안 마련이다.
(전문) '경기도교육청은 사기도박혐의 의정부 모고등학교 교장을 즉각 직위해제하라
지난 8일 광명시내 한아파트에서 특수렌즈를 끼고 사기도박을 하던 일당이 검거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도박현장에서 의정부 모고등학교 A교장이 검거되었다.
조사결과 A교장은 특수렌즈를 끼고 도박에 참여하였다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었다. 하지만 A교장은 도박에만 참여하였다고 발뺌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사실여부를 떠나 사회와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교장이 도박행위를 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비교육적 행태이다.
아울러 조사중임에도 학교에 버젓이 출근해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이번 사태에 대해 해당학교의 B학생은 ‘대한민국 사회가 원래 그렇지요 뭐’라고 하는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이 학교의 졸업생 C군의 학부모는 '아이가 집에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아니었다.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 당장 교육청에서는 출근을 정지시켰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교의 교장은 학생들의 어른으로서 사표가 되어야한다. 그럼에도 뻔뻔히 출근까지 하면서 아이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이에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대표 허순자)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1. 해당교장은 즉각 사임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여야 한다.
2. 경기도교육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당장 해당교장을 직위해제하여야한다.
3. 아울러 의정부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은 교사, 학부모,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책위를 구성하여 향후 학교정상화방안을 마련하도록 하여야한다.
2015년 8월 27일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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