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오는 9월 5일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화) 주최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식전행사로 행주치마난타 공연단과 일산여성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20여명에 대한 표창이 진행되며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여 주도적으로 행동한다’라는 주제로 전금주 명사의 강연과 함께 신촌부르스 멤버 강미희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실내행사가 마련돼 있다.

부대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일산동구청 앞 무대광장에서 ‘값싸~ GO! 즐기~ GO! 신나~ GO!’라는 슬로건 아래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으로 ▲고양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거리공연 ‘버스킹’ 무료공연 ▲온가족이 다같이 즐기는 ‘직종체험’ ▲항상 궁금했던 것들을 전문가를 통해 배워보자 ‘무료 팝업특강’ 등 흥미로운 호호 패밀리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또한 9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롯데시네마 주엽점, 메가박스 백석(고양종합터미널)에서는 고양파주여성민우회와 고양YWCA 공동 주관으로 ‘고양여성영화제! 여성, 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영화 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카트’, ‘할머니와 란제리’, ‘인 굿 컴퍼니’, ‘레드마리아’ 등의 작품을 상영하며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전문해설을 곁들여 영화를 제작한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또는 고양YWCA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20년 만에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 되면서 여성주간도 양성평등주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시 관계자는 “여성이슈에 대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여성들의 연대를 통해 양성평등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여성친화도시 고양의 미래를 열어가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