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양주시 이봉준 총무국장이 선정됐다.

1일 양주시는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선정한 2명의 후보가운데 임충빈 양주시장이 최종후보로 이 국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원서가 접수된 김완수 현 이사장, 이상원 전 양주시의회 의장, 이봉준 총무국장 등 3명을 1차선발 했으며 이 국장과 이 전 의장을 최종 후보 2인으로 임 시장에게 추천했다.

이 국장은 3명의 후보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원만한 성격으로 직원들에게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국장은 11일~12일 사이 임충빈 시장의 일정에 따라 퇴임식을 거쳐 14일 제2대 신임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3년간 지방공기업 경영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양주문화예술회관 등 10여개의 공공시설을 시로 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수십억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아 혈세낭비의 주범으로 지목받아 왔다.

이 국장은 취임에 앞서 "우선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영개선이 시급하다"며 "인적·업무적 구조조정이나 조직의 분위기 쇄신 등 공단의 효율성 재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변에서 심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이사장에 취임 할 수 있는 것 같다. 퇴임식은 최대한 조촐하게 치룰 계획"이라며 "최근 통합시 문제 등 산재한 시의 현안업무를 뒤로 하고 공식적인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게 돼 시장님을 비롯한 전 직원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