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물품 사이트에 워터파크 이용권 등을 저가에 판매한다고 허위매물을 올려 수백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1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워터파크, 콘도 모바일 티켓 등을 싼값에 처분한다고 올려 45명에게 430만원 상당을 가로챈 A모(21)씨를 지난달 26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사기죄로 징역 1년의 실형을 마치고 출소한 자로 임신한 애인과 지낼 전세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현물 티켓이 없이도 거래가 가능한 모바일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앞서 낚시용품을 싼값에 판다고 속여 구매자 51명에게 534만원을 입금받아 도박으로 탕징한 B모(24)를 구속 시키는 등 올해 들어 9명의 사기범을 검거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또 사이버 수사요원 2명을 증원했다.
한편, 의정부경찰서는 추석을 앞둔 사이버 사기가 예상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