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하여 2015년도에 상하수도 체납요금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497억 원의 상하수도 요금을 징수하고 있는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부터 8월까지 3달간 상하수도 검침직원 및 주부검침원이 상하수도 체납액 징수를 위하여 납부 독려한 결과 상하수도 전체 체납요금 10억 9,236만 원 중에서 3억 2,538만 원을 징수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과년도 상하수도 요금의 경우 징수율이 99.88%로 이는 결손처분 없이 징수한 것이기에 그 의의가 있으며, 이와 같은 징수 실적은 의정부시의 상하수도 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노후관 교체 등을 위한 재원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중앙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한 의정부시는 2014년도와 2015년도에 각각 하수도 요금과 상수도 요금을 인상한 결과, 하수도 요금의 경우 2017년도에 요금 현실화율이 80%, 상수도 요금의 경우 2018년도에 요금 현실화율이 100%에 이를 것으로 보여, 더 많은 재원을 지속적으로 상하수도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하수도 요금 납부 편의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의정부시는 기존의 ‘MMS 상하수도 요금 안내 시스템’, ‘ARS 상하수도 요금 납부 시스템’과 병행하여, 2016년도에는 ‘실시간 상하수도 요금납부 시스템’을 구축하여 민원인이 직접 의정부시 홈페이지에서 365일 24시간 요금납부 및 이사정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해명 맑은물환경사업소장은 “검침직원들이 체납액 징수를 위하여 납부독려, 재산압류 외에 단수조치를 함에 따라 수용가와의 분쟁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성실히 상하수도 요금을 납부하고 있는 대다수 시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강력하게 체납징수를 추진하는 점에 대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상하수도 요금 납부편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수도행정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