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전통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상인대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의정부시 지역경제과에 따르면 의정부 제일시장 등 재래시장 상인등을 대상으로 개설된 상인대학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상인대학은 지난 2006년 처음 개설됐으며 지난 3년동안 300여명이 교육을 받았고 이 가운데 200여명이 졸업했다.

상인대학은 전통재래시장과 상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인교육을 통해 영업 방식, 경영개선,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등 혁신적인 상인을 육성해 왔다.

상인대학에서는 선진 시장 사례와 고객 응대요령, 점포 관리 등 새로운 경영 기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상인은 동문회를 조직해 결속력을 높이는 등 상인대학을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상인대학은 심화과정과 기본과정 2단계 교육시스템으로 이미지메이킹, 외식사업, 대형마트 생존전략, 유통경쟁력 강화 방안, 일본상인 정신 및 장수전략 등을 교육한다.

명예학장인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상인대학 운영 후 제일시장이 변화하여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기쁘다"며 "상인들의 마인드 변화과 서비스 향상, 재래시장 경영 활성화 등을 위해 전 상인이 상인대학을 졸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