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창하)은 9월1일부터 9월4일까지 4일간에 걸쳐 금오초교에서 초중고 교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복적생활교육 교사심화과정을 운영했다.

회복적생활교육은 학교폭력 발생 징후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급의 또래 중재자가 학생들의 갈등을 조정해 줌으로써 학교폭력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윤창하 교육장은 ‘학교폭력은 사전 예방 교육이 중요하고,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간에 관계가 정상적으로 원상회복되어 참다운 친구관계가 유지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복적 생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심화과정 연수에서는 학생들간에 갈등 이해, 조정 절차, 의사소통, 갈등 분석, 전체적인 실습으로 이루어져 학급에서 또는 수업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체험위주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김혜진(효자중) 교사는 ‘기초과정에서 이론적으로 배운 회복적생활교육을 학급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용하다 보니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어 도움이 필요했는데, 이번 심화과정에 참여하면서 그와 같은 문제점을 참석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배울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연수가 되었다’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에 초중고교사 60여명을 대상으로 이론중심의 회복적생활교육 기초과정연수를 실시한 바 있으며, 현재 의정부교육지원청에는 초중고 교사 30여명이 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를 자생적으로 조직하여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