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1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전국 최고의 품질관리 수준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1일부터 4일까지 충남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개최된 ‘제41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3위에 오른 충청북도와는 금메달 5개, 1위를 차지한 경상북도와는 금메달 1개 차이에 불과한 아쉬운 준우승.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품질경영운동 보급과 품질의 세계화, 국가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197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94개 분임조 3천9백여 명이 참가해 각 기업의 품질경영활동 실적에 대한 성과보고, 품질관리 노하우 전수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경기도는 14개 분야 중 12개 분야에 총 18개 기업 31개 분임조 296명이 참가해 생산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품질개선, 위험요소 제거, 설비운영 효율화 등 품질경영활동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SK하이닉스(주) 이천공장은 7개 품질분임조가 출전해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를 획득, 해외법인 하이테크반도체(유한회사)는 3개 품질분임조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경기도가 1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GM과 도요타의 리콜사태와 같이 선진기업 일수록 품질이 기업 간 경쟁우위를 좌우하는데 크게 작용하고 있고, 품질관리는 치열한 기업 생존을 위한 최대 과제로 부상했다.”면서, “전국 최고이자 세계 최고 수준인 경기도 품질분임조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제40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까지 11연패 위업을 달성,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 우수 지자체의 명성을 떨쳐왔다.

이와 같은 위업에는 품질관리 개선을 위한 경기도의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는 품질경영 지원조례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4년도에 제정했으며, 효율적 품질경영을 위한 ‘품질경영개선 컨설팅 지원’과 ‘품질분임조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