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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탑동초 오케스트라 이야기
기사입력 2015-09-08 오후 9:39:00 | 최종수정 2015-09-08 21:39

탑동초등학교(교장 이정희)에 '보기대령 행진곡'이 울려퍼진다.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이라도 왔나 싶어 음악을 따라 가보니 그곳엔 10살 남짓한 아이들이 연주에 심취해 있다. 평일엔 물론이고 토요일에도 아침부터 나와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이 아이들은 탑동초등학교의 자랑거리, 하모니 오케스트라이다.
 
학생이 적은 많은 시골학교가 그러하듯이 한때 탑동초등학교도 폐교위기가 있었다. 당시 전교생 72명, 전 학년이 6학급뿐인 작은 산골짜기 학교가 폐교된다는 소식은 사람들에게 별로 충격적인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2011년 (전)이남봉 교장 부임 후 학교 살리기를 위한 각종 교육활동이 전개되었는데, 하모니 오케스트라도 이것의 일환이었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위치한 학교 아이들에게 악기 연주를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내·외 문화 행사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함으로써 소속감과 애향심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결성되면서 학교의 분위기는 180도 변했다. 기존에 있던 학생들은 생전 처음 보는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하며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얻었고, 학교는 연중 아름다운 음악이 흐른다. 학교에서 시작된 음악소리는 도심의 학부모에게도 닿았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탑동초등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탑동초등학교에 전입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전교생이 180명 남짓으로 늘어 동두천의 소문난 명문학교로 변모했다.
  
지금도 탑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연중 다양한 공연에 초빙된다. 지난 1일에는 동두천 시청에서, 지난 5일에는 <불현동 어울림 한마당>에서 탑동초등학교 아이들이 연주하는 음악이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지도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전문가 못지않았다. 한때 폐교위기를 맞아 학교를 잃을 뻔 했던 아이들은 오케스트라로 자신 뿐 아니라 듣는 이의 마음까지도 치유해주고 있었다. 아이들의 음악 소리에서 탑동초등학교가 폐교위기 없이 연중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질 것이란 확신이 들린다. 앞으로도 탑동초등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본다.

염현철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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