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여론조사 결과)

양주권(의정부, 양주, 동두천)통합논의를 묻는 양주·동두천지역 여론조사 결과 찬성의견이 40~50% 수준을 보인 가운데 무응답·모른다는 답변이 40~30% 수준을 유지해 유보적 입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의정부·양주)실은 여론조사결과 양주시 주민 1500명 중 41.4%인 621명이 찬성, 동두천 1000명중 55.7%인 557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양주시의 경우 통합을 반대하는 응답률이 23.9%, 모르거나 무응답이 34.8%로 반대하거나 무응답·모른다는 응답을 합할 경우 58.7%로 과반수를 넘어 찬성보다 높게 나왔다.

동두천시의 경우 통합반대의견이 17.3%, 모르거나 무응답이 27%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과 연령별 비례 할당에 의한 무작위 추출방식의 전화면접 조사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 됐다.

양주의 경우 표본수는 1500명, 동두천 1000명이다.

조사기관은 리얼미터로 동두천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양주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다.

동두천은 9월 11일 부터 13일까지 3일간, 양주는 9월 15일 당일에 한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양주시의 경우 통합을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에 대한 기대감’이 찬성 응답자 중 40.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의 경우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오기 때문'이란 의견이 많았다.

동두천도 찬성 응답자 중 76.3%가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에 대한 기대감이 찬성이유라고 밝혔다.

양주시의 경우 '양주시 기본 도시계획 차질'과 '정치적 논리 접근'에 대한 우려감을 반대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2~40대가 '정치적 논리 접근 때문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동두천시 여론조사 결과)

동두천의 경우 반대의견 중 36%가 '지역개발 시 소외 될 것이 우려 된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20대층에서는 '지역 이기주의에 대한 우려감'을 가장 큰 반대이유라고 응답했다.

통합시기에 대해서도 양주는 오는 2010년 6월 지방선거부터 하자는 의견이 79.1%로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도 68.3%가 내년 지방선거부터라고 응답했다.

통합대상에 대해서는 양주시 77.3%가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시가 통합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동두천도 73.5%가 3개시 통합에 찬성했다.

포천과 연천을 아우르는 5개시군 통합에 대해서는 양주가 15%, 동두천이 13.2%로 저조한 응답률을 보였다.

통합방법에는 양주와 동두천이 각각 78.4%와 73.2%로 모두 주민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