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A면 전통시장에서 지역 단위농협 조합장의 불륜 내용이 담긴 전단지가 유포되어 주변을 놀라게했다.

양주시 A면 일부 주민과 A지역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전통시장이 서자 올해 새롭게 취임한 이지역 단위농협 조합장 C씨의 불륜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지가 유포됐다.

이 전단지에는 내연녀 임을 밝히는 여성 B씨가 작성했다는 출처와 함께 조합장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자필로 작성한 카카오톡 대화록이 복사되어 있었고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배포됐다.

작성자로 추정되는 B씨는 전단지를 통해 "이것들이 다 무엇이냐 하실겁니다. 저는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저도 이사람 일로 이혼하고 13년 죽은듯이 이 사람만 바라보고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라고 사연을 이어나갔다.

B씨는 이어 "여기에 다 적을 수 없어 제가 알리려하는 것은 과연 C씨가 농협장으로 품행이 그 자리에 맞는지를 묻고 알리려 합니다"고 전단지를 제작 배포한 사유를 알렸다.

B씨는 "애정행각이 세상에 드러나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가정파괴범 언제 누가 또 그놈에 빠져들지 모르는 일입니다. 저는 떠날 사람이지만 진실을 알기에 여러분도 점잖은 그 뒷모습을 아셔야 할 것 같아 적습니다"라고 알렸다.

또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 인간의 최소한의 양심도 윤리도 없이 조합을 대표하는 인간이 남의 가정이 있는 여자를 탐하고 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심에 맞지 않는 일은 저질러 졌으니 눈 피해서 잘해보고, 제발 그 여자가 마지막 여자로 그 여자 품에서 죽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C조합장은 최근 B씨에게 오후 8시 21분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상황에서 뭘 말할 수 있어, 자기한테 사랑을 추회하게 해서 미안하다 그래도"라고 답변했다.

이와관련, 당사자인 C조합장은 전단지가 배포된 다음날인 지난 10일 경기북부 15개 농협 조합장들과 함께 일본 연수를 떠났다. 오는 14일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C조합장이 B씨와의 불륜에 대해 "이 여성은 자신의 첫사랑으로 이혼을 한 후 13년 동안 돌봐준 게 맞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무엇이 진실인지는 몰라도, 지역의 리더라면 몸과 마음가짐을 잘해야 할 것 같다. 귀국해서 공식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