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로 몸과 마음이 지쳐 갈 8월 말경 각 메스컴에서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 보병 1사단 DMZ에서 발생한 북한 목함지뢰로 우리군 하사 2명이 두 다리를 잃는 사건으로 남과 북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을 연일 보도 하여 경기북부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옴부즈맨으로서는 이러한 상황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빠르게 나의 마음에 전달되고 있음을 느낀다.

국민들도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기류가 남과 북의 고위급 회담장에도 전달된 듯 다행스럽게도 몇일을 뚠 눈으로 지세운 마라톤회담은 결과적으로 아쉽고 부족한 면도 있지만 협상이 되었고 앞으로 실무 접촉을 통하여 여러 가지 문제들을 협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어려운 국가안보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전역을 연기한 87명의 후배 장병들은 “같이 고생했던 부대 전우들을 남겨두고 혼자 떠날 수는 없었다”고 끈끈한 전우애와 애국심을 불태우는 모습이 위기 앞에 자신의 안위보다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높은 안보의식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앳된 모습으로 군복무를 하기 위해 징병검사장에서 본인이 옴부즈맨으로 활동할 때 조금은 불안한 모습과 행동으로 징병검사를 받았던 장병들이 아니었던가

이러한 장병들이 군에 입대하여 신병교육을 마치고 자대에서 이제 어엿한 대한민국의 장병으로서 군 복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들이 아닌가

이렇듯 군에서 자랑스럽게 군 복무에 충실히 임할 수 있는 것은 군 복무의 첫 단계인 병무청에서 이들을 위해 수고하는 직원들의 헌신이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매일 젊은 장병들이 징병검사장에 들어와 반복되는 검사를 진행하지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짜증을 내지 않고 몇 번이고 같은 답변과 다양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찌 그리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젊은 장병들을 대할 수 있을까？

어찌 보면 당연한 업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경기북부지역은 계속되는 인구증가로 때로는 강원도와 서울자원까지도 거의 매일 진행되는 징병검사장에서 직원들은 매우 힘들 때도 있을 텐데 징병검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옴부즈맨으로서 장병들에게 친절도를 묻는 질문을 하면 모든 직원들이 다 친절하여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주저하는 장병들을 바라보면서 경기북부병무지청 직원들의 수고와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모든 직원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옴부즈맨인 본인은 각 기관에서 다양한 업무를 위하여 위원회로 활동을 하였지만 병무청 옴부즈맨처럼 장병들을 대상으로 직접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피드백 할 수 있는 옴부즈맨 활동은 참으로 병무청에 대한 좋은 이미지 제고와 함께 국민들의 마음속에 청렴한 병무청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병무청이 국민들에게 알 권리와 다양한 제도들을 반영하여 신속하게 처리 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으로 여긴다.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신뢰와 참 행복을 주는 병무청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들의 끝임 없는 자기헌신과 노력이 뒷받침 될 때 더 큰 배가의 기쁨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 하며 오늘도 묵묵히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기북부병무지청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과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