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건설(주)이 시공중인 의정부민자역사에 남쪽 개찰구가 신설된다.

의정부시는 25일 역사 개찰구와 출구의 이동거리를 감안해 남측 개찰구를 신설하기로 철도청과 신세계 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민자역사를 이용하는 보행자의 개찰구 이용이 편리하게 됐다.

남쪽 개찰구 신설은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의사모')'이 지난 7월 14일 성명서를 내면서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의정부민자역사는 그동안 보행자가 개찰구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은 구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의사모'는 해결방안으로 남쪽 개찰구 신설을 건의했고 시는 '의사모'의 건의를 받아들여 신세계와 철도청에 의견을 타진,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의사모'는 남쪽 개찰구 신설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24일 '의정부 민자역사 남쪽 개찰구 신설에 감사드립니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환영입장을 알렸다.

의사모는 성명서를 통해 "의정부시 주무부서의 깊은 관심과 의정부시민들의 뜻을 받아 들여 남쪽 개찰구의 신설을 결정한 신세계건설과 철도공단에 대해 의정부시민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의정부 민자역사는 이용하기 편리하고 진정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명품명물로 재탄생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성명서 전문>

(성명서) 의정부 민자역사 남쪽 개찰구 신설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009. 7. 14일 민자역사 신축에 대한 ‘의사모’ 성명서에 거시적 안목으로 볼 때에 남쪽 개찰구 신설의 필요성을 요구하였고

이 문제에 대해 의정부시 주무부서의 깊은 관심과 의정부시민들의 뜻을 받아 들여 남쪽 개찰구의 신설을 결정한 신세계건설과 철도공단에 대해  의정부시민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의정부지하상가와 동선확보에 대한 이견으로 민원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의정부시 주무부서와 철도청, 신세계건설, 그리고 의정부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의정부시민과 이용자의 동선을 최대한 고려하는 미래지향적 방법을 찾아 빠른 시일 내에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새로 신설되는 의정부 민자역사는 이용하기 편리하고 진정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명품명물로서 재탄생되기를 ‘의사모’를 비롯한 의정부시민들이 기대한다는 점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