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호원2동(동장 고무중)은 회룡천 주변을 내 집 정원처럼 가꾸는 주민이 있다고 11일 밝혔다.

마을의 정원사를 자처하여 사람들의 눈과 마음에 아름다운 향기를 심어주는 주민은 바로 호원2동 허효임 19통장이다.

허효임 통장이 가꾼 화단은 두 해에 걸쳐 잡초를 제거하고 꽃을 파종하고 틈틈이 물과 사랑을 뿌려 조성 되었다.

회룡천 인도교 입구에 가꿔진 화단은 많은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회룡천 인도교는 회룡역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주민들, 시원한 산책을 원하는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보행 통로이다.

허효임 통장은 “나는 마을의 정원사에요. 처음엔 짬을 내서 작게 꾸며보자 시작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화단 앞에서 사진 찍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을 정원사가 된 것처럼 책임감이 들더군요. 10월에 개최되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의 손님맞이로 동주민센터가 바삐 돌아가고 있어요. 잡초제거, 코스모스 꽃길 만들기, 대축전 홍보 등 환경정비를 하고 있는데 제가 가꾸고 있는 화단이 호원2동의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