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생연·송내지구 등 신시가지 주민들이 인근의 양주 하패리 지역 악취를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며 진정서를 내고 근본 대책 요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생연·송내지구 주민 2만여명중 4천460여명은 하패리 악취 대책을 요구하는 진정서에 서명해 주민대책위원회는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환경부, 경기도에 진정서와 서명부를 제출했다.

이보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달 9일 동두천 송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책회의를 열고 악취 대책 요구 진정서 제출을 결정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악취로 인해 수년 동안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 대책을 요구했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하패리 지역을 자유 신도시에 포함시키고 축산농가를 이전해 녹색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정부와 경기도가 나서 근본적으로 해결해 달라” 고 요구했다.

동두천시 생연·송내지구 신시가지 주민들은 지난 2005년부터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 일대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반발해 왔다.

하패리 일대에는 축사 33개소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소 2개소가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