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역할을 하고 있는 시내버스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시내버스 법규위반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시내버스 법규위반은 총 6,415건으로, 사상자는 약 9,87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규위반 유형으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3,624건)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운전자법규위반(1,175건), 신호위반(606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희 의원은 "시내버스는 다수의 승객이 이용하는 만큼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다수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법으로 정해놓은 규정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시내버스 법규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호위반과 안전운전의무 위반 등 법규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시내버스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및 사고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