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거리상담 결과 위기 상태의 청소년이 높은 것으로 확인 됐으며 상담이 사각지대 청소년 위기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의정부시 여자 청소년쉼터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중심으로 한 주·야간 거리상담, 학교아웃리치, 야간패트롤 아웃리치를 실시한 결과 매주 200~300여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동안 위기 스크리닝지를 통한 위기개입 상담을 실시한 결과 13.5%가 과거 가출경험이 있었고 가족내 갈등 14%, 학교폭력 및 학교부적응 12%, 우울증 및 자살시도 18% 등 청소년들의 잠재적 가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국가청소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2월말 현재 전국 76만8천689개 유해업소중 19.5%가 경기도 지역에 분포하고 비디오방 및 호프집, 소주방 출입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22.4%, 24.1%로 청소년 유해환경의 차단을 위한 지역사회 노력도 요구되고 있다.

의정부시 여자청소년쉼터는 지난 2003년 7월부터 경기북부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순회, 청소년 유해환경 추방사업과 가출예방 및 가출청소년 조기발견·개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의정부 중앙로와 동두천 지행역 일대에서 거리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야간시간대에는 가출청소년을 발견해 위기개입을 할 예정이다.

쉼터관계자는 “거리상담과 위기개입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능 또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긴급 피난처”라고 말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