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15일부터 이틀동안 임진강 일대에서 여름철 휴가객과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오염된 임진강 하천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작업에는 군남면 공무원을 비롯해서 군남면 사회단체회원, 군장병, 마을 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16일 군남면은 임진강 임진대교 부근에서 군장병, 사회단체회원, 주민과 함께 임진강 하천쓰레기 수거와 단풍잎 돼지풀 제거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날 작업에는 육군 제28사단 82연대2대대 200명, 977포병대대 50명을 비롯해 군남면주민자치위원, 군남면의용소방대원, 연천군자연보호협의회원과 주민 등 300여명 참여하여 모두 2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예초기 12대, 낫 100개 등 장비를 동원하여 이 일대에서 집단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외래식물인 단풍잎 돼지풀 제거도 함께 병행했다.

육군 제26사단 222포병대대 장병 90명도 16일 군남댐 하류에서 북삼교간 5㎞에 달하는 평화누리길과 하천 내 불법투기 쓰레기 약 3톤가량을 수거했다. 이 부대는 지난 8월 27일에는 북포격도발로 군자원 투입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용병력 50명을 투입해서 환경보호활동을 벌이는 등 월 1회 이상 정화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15일에는 육군 제28사단 81연대2대대 장병 50여명이 부대 인근 하천인 옥계천 일대에서 하천과 농경지 등에 버려진 4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폐농약병, 비닐, 빈병 등을 분리수거했다.

군남면 관계자는 “민관군 공동 환경정화운동을 통해 쾌적한 군남면 조성은 물론 발전된 군남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