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낙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팔아온 경기도내 음식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특사경은 18일 중국산 낙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한 의정부 A수산 등 8개 업소와 중국산을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혼용표기한 남양주 별내동 B낙지 등 17개 업소,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고양시 백석동 K낙지 등 12개 업소 등 총 36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가평군 청명면 R마트 등 2개 업소는 일본산 가리비를 국내산 또는 러시아산으로 거직표시하고 남양주시 D할인마트와 U마트에서는 중국산과 인도산 갈치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특사경에 따르면 중국산 낙지의 경우 1미에 5천이지만 국내산 낙지는 1미에 1만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시세 차이가 많이나자 영업이익을 위해 속여 온것으로 확인됐다.

특사경은 지난달 8월 3일 정보를 수집하고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단속을 실시했으며 지난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위반업소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9월중 수사 및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또 이번 적발 업소에 대해 위반내용과 업체명을 해당 시군 홈페이지에 공개해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