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주민중 지난 한해 동안 119 구조·구급대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30명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류소현)는 지난해 동안 경기북부 8개 소방서의 119 구조·구급대 활동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인 2006년에 비해 119활동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19구조대는 지난해 1만3천406차례 출동해 4천314명을 구조해 전년 대비 13.3%가 증가한 1천571건을 구조했고 구조인원은 전년도 보다 14.0%가 증가한 531명을 구조했다.
구조활동은 주로 8~9월 사이 수난 및 산악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사고는 교통사고가 1천6명으로 23.3%를 차지했다.

사고가 주로 토·일요일에 발생(1천329명)해 주5일제에 따른 레저활동 등이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월요일에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사고가 729건으로 전년도 보다 52.5%나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119 구급 활동은 지난해 총9만3천761회 출동하고 6만8천82명을 의료기관에 이송해 전년도인 2006년도 보다 출동건수는 9.6%, 이송인원은 10.8% 증가한 가운데 경기북부 주민 30명중 1명은 119 구급대에 의한 응급처치나 의료기관 이송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9 이용자 연령은 경제활동이 많은 31세~60세가 전체의 45.1%를 차지했고 61세 이상 고령자가 34.8%를 차지했다.

올해 소방재난본부2청은 산악사고 다발지역에 119구급함을 설치하고 여름철 주요 물놀이 장소에는 119 시민수상 구조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119 허위·장난전화에 따른 소방력 손실과 낭비가 심각함에 따라 소방본부2청, 지역 소방서 등은 사전 계도 기간을 거쳐 강력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의정부 소방서는 지난 14일 부터 계도에 들어가 오는 3월 1일 부터 단속키로 했다.

현행법상 허위 119 신고자에게는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

(2008.1.17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