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서장 조용성)는 24일 유명 캐피탈을 사칭하고 공탁금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편취한 전화금융사기 조직 인출책 K某(23세, 남), 송금책 P某(23세, 남, 중국인)를 구속(9. 19)하여 검찰에 송치(9. 24) 하였다.

피의자들은 불특정 다수인에게 대출유인 문자를 발송한 뒤, 문자를 보고 전화를 걸어 온 피해자들의 연체정보(핸드폰, 신용카드)를 확인함으로써, 피해자들이 피의자들을 실제 캐피탈 회사인 것처럼 믿게 하였다.

피의자들은 연체정보를 없애기 위해서는 공탁금․즉시상환금이 필요하다고 피해자들을 속였으며, 제2금융권에서조차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의 어려운 처지를 역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의자들은 계좌 명의자들에게 대출을 위한 거래실적을 높여준다면서 피해금이 입금되면 출금하여 인출책인 피의자 K某에게 전달하게끔 하였으며, 피의자 P某는 물품보관함에서 체크카드와 현금을 회수하고 이를 환전하여 중국에 송금하였다.

파주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전화금융사기범들을 끈질기게 추적․검거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