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서장 전병용)에서는 지난 9월 28일 오후 3시 45분경, 양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김일, 경사 정영채는 추석명절기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장흥면 공원묘지 및 39번 국도 교통순찰 근무 중 삼상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목발에 의지한 채, 다리가 불편한 노인이 인도가 아닌 갓길을 보행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를 발견한 경사 김 일이 횡단보도로 안전하게 건너도록 조치를 하고 있던 중, 누군가 급하게 뛰어와서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관님! 서울실버케어스(장흥 부곡리 소재 노인요양병원)에서 요양중인 큰아버지(95세)를 뵙고 버스를 타고 나오던 중에 같은 서류 봉투 2개중에 중요한 서류를 잘못 전달해서 다시 빨리 가서 전달을 해야 하는데, 제가 충남 예산에서 올라와서 지리도 모르고, 버스나 택시도 오지 않아 서울 천호동 친구가 입원한 병원에도 들렀다가 가야하는데 막차 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우니 제발 도와주세요!” 라고 도움을 요청하여,

바로 순찰차에 태운 후, 약 3km의 거리에 위치한 요양원에 도착하여 중요서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고, 다시 민원인 (김○○,남)을 태우고 서울 구파발역 앞까지 태워다 주었다.
 
이에 민원인은 차량에서 내리면서 갑자기 너무나 고맙다는 말과 함께 5만원권 지폐 1장을 조수석에 탑승한 경사 정영채에게 던져주고 지하철역으로 뛰어가는 것을 역 계단까지 뒤쫓아 뛰어가서 극구 사양하는 민원인게 다시 건네주었다.

이 같은 훈훈한 선행을 펼친 김 일 경사와 정영채 경사는 “경찰관으로써 당연한 일이 하였을뿐이고, 초행길에 고생한 어르신을 만나서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다행이다” 고 하였다.  

전병용 서장은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휴일도 반납하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특별근무를 해준 양주경찰서 모든 직원들에게 노고를 치하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