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원동복)는 지난 9월 말 파주·연천 일원 1, 25, 28사단 구역내 민통선 이북지역(이하 “민북지역”)의 폐군사 시설, 군사시설 주변 재해위험지역, DMZ 산불피해 지역 등 6.28ha에 대한 산림복원 사업을 완료하였다.

민통선 이북지역은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자연경관과 희귀·특산 식물이 자생하는 특수지역으로 생태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어 산림청에서는 민북산림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각별히 관리하고 있으며,  2008. 7. 부터는 산림청·육군본부 간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민북 산림복원사업” 추진을 통해 폐군사시설, 산사태 등으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하여 협력하고 있다.

서울국유림관리소가 관할하는 파주·연천 등 서부지역 민북산림은 상대적으로 산림밀도가 낮아 민북산림이 우리나라 동서 산림생태축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림을 유지·관리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서울국유림관리소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0개소 20.8ha에 대한 산림복원 사업을 실행하며 민북산림 복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사업 현장내 폐목재를 활용하여 땅속목책 지형복원 및 외래수종 억제를 위한 목재칩 부설 등 민북지역 사업 여건을 고려한 친환경적 사방공법 적용하고, 군 생활권 주변 사업지에는 현지 식생을 고려하여 왕벚나무·자작나무 등 경관수종과 패랭이·낭아초 등 야생화를 도입하는 등 민북산림 복원과 함께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군부대내 사고 예방을 위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하여 군 정서함양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소장(원동복)은 관할 군부대와 적극 협조하여 기존사업지는 생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폐군사시설 및 재해위험지역 등은 산림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소중한 민북산림을 복원하고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 할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