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자역사 지하통행을 놓고 지난 13일 5자 토론회에서 격론을 벌였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이후 지난 21일 시민사회단체가 종합 활성화 대책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정부역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한 시민연대(상임대표 이진선)는 성명서에서 “지난 20일 의정부시가 의정부 민자역사 건설과 관련해 의정부역 지하상가를 이용하는 의정부 시민들의 안전 보행을 위해 시 예산으로 지하상가 종합 활성화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가 제시한 활성화 대책은 의정부역 지하상가 북쪽 보행통로 신설안을 포함하고 공원화한 중앙로와 의정부 민자역사, 홀링워터 미군기지 터에 마련되는 시민공원을 입체적이고 안전하게 지하상가와 연결시키며 상가를 현대화 하는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실시하는 방안이다.

시민연대측은 “의정부 지하상가는 의정부 시민의 소중한 재산임을 고려할 때 이제까지 무관심으로 방치해 상가가 활성화 되지 못했다”며 “이번 의정부시의 의정부역 지하상가 종합 활성화 대책 수립이 늦은 감이 있으나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애쓴 문희상 의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민연대는 “의정부시가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올바로 수행할 것인지 시민단체는 관심을 갖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토론회에서는 민자역사 비상대책위가 지적사항 및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비대위는 지하상가의 열악하고 위험한 구조적 실태와 현재의 심각한 이동 상태 및 현재 설계대로 향후 민자역사가 완공될 이후의 사태 우려 등을 브리핑을 통해 강도높게 제기한 바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