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을 반대하는 양주권 통합반대 범시민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유영도, 이후광, 이정희, 박길서)가 양주권 통합추진위에 대한 실체 공개를 요구하며 법정소송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통합반대추진위는 성명서를 내고 통합과 관련해 통합추진위에 대해 4개항의 요구안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통합추진위가 최근 말도 안 되는 허위 내용의 전단지 수만장을 중앙 일간지에 무가지로 배포했다”며 “이는 19만 양주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비상식적 행동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반대추진위는 “통합추진위가 양주시민들로 구성되었다면 실체를 밝히고 전단지에 기재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이들은 통합추진위에 ▶통합추진위가 다른 자치단체 주민들로 구성됐다면 양주시민의 혜안을 흐리는 행위를 중단하고  ▶김성수 국회의원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성수 의원에 대해 “통합 전제 조건이 평소 소신을 제시했다면 소신임을 밝히고 통합을 결정한 이후 조건들이 논의됨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통합반대추진위는 “항간에 우리 추진위가 이유도 없고 조건도 없이 무조건 통합에 반대만 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와 생각이 다른 주민들은 언제라도 대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성수 의원이 제시한 통합 전제 조건이 구체적 합의 사실 여부 및 그 내용과 효력을 답변 받은 뒤 통합추진위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욱 통합반대추진위 공동간사는 “허위 전단지 수만부를 배포하고 이제는 지역 국회의원까지 거론하고 있어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