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고교평준화 지역 고등학생들의 학력이 더높고 학력격차는 더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경기고교평준화 시민연대(상임대표 김성현)에 따르면 경기도 교육청이 지난 6일 가톨릭대학교(책임연구자 성기선교수)에 의뢰한 연구용역에서 평준화가 학력하향평준화를 불러온다는 비판은 사실이 아닌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내 평준화 지역 6개도시와 비평준화지역 3개 도시의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변화 등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학업성취도가 평준화지역 학생들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학년 입학수준의 학업성취도는 비평준화지역이 1.75점 높았으나 3년이 경과된 뒤 3학년 학업성취도 수준은 평준화 지역이 0.33점 높았고 학력격차를 나타내는 표준편차의 경우 평준화지역이 3.1점 낮게 나타나 평준화지역보다 비평준화지역 학력격차가 더 큰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립학교가 공립보다 성취도 향상도가 높고 남녀공학이 남고나 여고보다 성취도 향상도가 낮게 나타났다.

동일한 수준의 학생들의 경우 평준화 및 비평준화 지역고교 진학시 하위 10%~상위80%까지는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고 상위 10%학생들은 비평준화 지역 고교생들의 성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교육청은 “평준화 해제는 다양한 부작용이 예상되어 바람직하지 않고 사립학교 및 남·여고 학업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것은 유심히 관찰해야할 문제”라며 “상위 10%를 위한 교육을 어떻게 끌고 갈지도 신중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