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내달 5일 건국대 캠퍼스 유치 양해각서 체결을 앞두고 학교 예정부지까지 경전철 연장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중인 의정부 경전철을 고산동 캠프 스탠리 및 고산택지 개발지구까지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고산동 캠프 스탠리가 건국대 캠퍼스 유치가 추진되고 있는 곳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산택지 개발지구는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예정지로 130만㎡ 부지에 2014년까지 8천700여 가구가 건설된다.

당초 민락3지구에서 고산택지 개발지구로 명칭이 변경된 곳이기도 하다.

의정부시는 “현재 경전철 연장과 관련해 고산택지 개발지구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요구로 의정부 경전철(주) 등 관련기관과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해양부에서도 내달말 열리는 광역교통위원회 심의에서 경전철 연장 사업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연장 검토안은 차량기지에서 고산지구까지 선로 1.4㎞ 가 연장되고 정거장 1곳이 추가 설치되며 1천221억원의 사업비가 더 소요된다.

의정부시는 경전철을 고산동 차량기지에서 고산택지 개발지구 및 캠프 스탠리 인근까지 각각의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과 캠프 스탠리를 거쳐 고산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 몇가지 방안을 대상으로 검토중에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