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통합 여론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내달 초순께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 등 전국에서 자율통합 건의서가 제출된 18개 지역에 대해 여론조사를 시작해 내달 6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또 지역별로 내용이 취합되는 대로 다음달 초에 일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 여론조사도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내달 초면 찬반 의견을 알 수 있게 된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찬성의견이 50%를 넘지 않으면 통합 추진 자체가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50%가 되지 않아도 찬성의견이 많으면 통합대상 검토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행안부 장관 소속의 자율통합 지원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4곳의 조사기관이 각각 대상 지역별 1천여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규모가 작은 곳은 500~700여명도 조사한다.

조사는 컴퓨터를 통한 전화 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조사일정은 찬반갈등을 우려해 공개치 않는다.

의정부·양주·동두천은 현재 2개의 통합건의서가 제출돼 있다.

특히 양주시에서의 반대여론 목소리가 높은 상태이며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높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의정부 지역은 통합찬성이 대체로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지역별 전망 추론이 떠돌고 있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속단하거나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통합과 관련해 양주시에는 양주권 통합반대추진위가 구성돼 반대에 나서고 있고 최근 통합을 찬성하는 추진위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등 찬반 대립도 심각한 편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50% 가 넘을 경우 공은 의회로 넘어가 의회 의결로 통합 가부가 결정지어진다.

그러나 50% 찬성이 되지 않을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찬성이 우세할 경우 통합 검토 쪽으로 가닥이 잡히며 반대의견이 많을 경우는 추진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의회 의결이 추진될 경우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결국 주민투표가 통합 최종 결정을 가름하게 된다.

 경기북부포커스